2021年4月2日金曜日

 

 

 

 

4월은 혼자서 보내기엔 너무나 외로운 계절이었다.  

4월에는 주위의 사람들 모두가 행복하게 보였다. 

사람들은 코트를 벗어 던진 채, 양지바른 곳에 모여 이야기를 하거나, 

캐치볼을 하거나,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완전한  외돌토리였다. 

나오코도 미도리도 나가사와도, 누구도 모두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멀어져 갔다. 

그래서 지금의 나에겐  안녕 하고 인사할 상대조차 없었다. 

그 돌격대마저도 나는 그리웠다.

나는 그러한 괴로운 슬픔을 달랠 길 없는 고독 속에서 4월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