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年9月28日火曜日

노르웨이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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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9년 여름
                               20살이 된 나는 그때 사랑에 빠져 있었고
                               그 사랑은 나를 너무 귀찮은 장소로 데려갔다.
                               나오코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였다.

2010年 12月

2010年9月15日水曜日

지바현 이치카와





  그는 이치카와 시를 찾아갔다. 상당히 멀리 나가는 듯
한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강 건너 지바 현에 들어서면 곳바로 이
치카와 시여서 도쿄 도심에서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는 그곳에 갈 때마다 자신이 두고온 소중한 것들을 생각했다.
이를테면ㅡ 사랑하는 가족, 보고싶은 친구,  그리고 언제나 자신을
좋아하는 연인 같은것을.

  그는 전차에서 내려 역앞 커피숍에서 커피를 한잔 주문했다.
9월 치고는 서늘한 날씨였다. 하늘을 보니 금새 비가 내릴듯, 빠르게
구름이 지나가고 있었다.

  때마침 생각난듯이 휴대폰을 꺼내, 보고싶은 이에게 메세지를 전송
했다. 언제나 이치카와 시에 갈때마다 생각나는 이었지만 그날은
왠지 달랐다. 그날 만큼은 '나는 여기에 있어' 하고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다.

2010年9月11日土曜日

1Q84 - 3

  "네가 보고 싶었어." 덴고는 아오마메에게 말한다. 그 목소리
는 아득하고 불안하다. 하지만 틀림없이 덴고의 목소리다.
  "나도 네가 보고 싶었어." 소녀가 말한다. 그것은 아다치 구미
의 목소리와도 닮았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보이지 않는다. 경
계를 눈으로 확인하려 하면 그릇이 비스듬히 기울어 뇌수가 쿨
렁 흔들린다.
  덴고는 말한다. "나는 좀더 일찍 너를 찾아나서야 했어. 그런
데 그렇게 하지 못했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아. 너는 나를 찾아낼 수 있어." 소녀는
말한다.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지?"
대답은 없다. 대답이 들려오지 않는다.
  "그래도 나는 너를 찾아낼 수 있어." 덴고는 말한다.
소녀는 말한다. "왜냐면 나도 널 찾아냈으니까."
  "너는 나를 찾아냈어?"
  "나를 찾아." 소녀는 말한다. "아직 시간이 있는 동안에."
  하얀 커튼이 미처 도망치지 못한 망령처럼 소리도 없이 펄럭
흔들린다. 그것이 덴고가 마지막으로 본 것이었다.


  덴고는 그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고엔지 거리를 걸었다. 해가
저물고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지마 딱히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걸으면서 생각한다. 그리고 책상을 마주하고 그 생각에 형
태를 부여한다. 그것이 습관이 되어 있다. 그래서 그는 자주 걸
었다. 비가 내려도 바람이 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렇게 걷
다보니 '무기아타마' 앞이었다. 딱히 할 일도 없어서 덴고는 그
가게에 들어가 칼스버거 생맥주를 주문했다. 그는 일단 생각을 멈추고 머리를
텅 비운 채, 시간을 들여 맥주를 마셨다.
  하지만 오랫동안 머리를 비워두는 사치는 덴고에게는 주어져
있지 않다. 자연계에 진공이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는 후카에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후카에리는 짦게 토막낸
꿈처럼, 그의 의식으로 밀고 들어왔다.

그 사람, 바로 가까이에 있을지도. 여기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


  그것이 후카에리가 했던 말이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찾아 동
네 거리로 나섰었다. 그리고 이 가게에 들어왔었다. 그밖에 후카
에리가 어떤 말을 했던가.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당신이 찾아내지 못해도 그 사람이 당신을
찾아내요.


  덴고가 아오마메를 찾고 있듯이, 아오마메 또한 덴고를 찾고
있다. 덴고는 그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이 아
오마메를 찾고 있다는 데만 몰두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오마메
도 똑같이 자신을 찾고 있을지 모른다는 건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나는 지각하고 당신은 받아들여요.


  그것도 그때 후카에리가 했던 말이다. 그녀가 지각하고 덴고
는 받아들인다. 다만 후카에리는 자신이 그렇게 하고 싶다고 생
각할 때만 자신이 지각한 것을 밖으로 내놓는다. 그녀가 일정한
원칙이나 정리定理에 따라 그렇게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변
덕인지, 덴고는 판단할 수 없다.

2010年9月7日火曜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