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年7月22日月曜日


色彩を持たない多崎つくると、彼の巡礼の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날짜가 바뀌기 전에 침대에 들어가 머리맡의 불을 껐다.
사라가 등장하는 꿈을 꾸면 좋으련만, 하고 쓰쿠루는 생각
했다. 에로틱한 꿈이라도 좋고 그렇지 않아도 좋다. 그러나
가능하면 그리 슬프지 않은 꿈이 좋다. 어차피 꿈이니까.
  그의 마음은 사라를 갈구했다. 그렇게 마음으로 누군가
를 원한다니 얼마나 멋진 일인가. 쓰쿠루는 그것을 강하
게 실감했다. 아주 오랜만에. 어쩌면 이것이 처음인지도 모
른다. 물론 모든 것이 멋지지만은 않다. 동시에 가슴앓이가
있고 숨 막힘이 있다. 두렵기도 하고 어두운 울렁거림이 있
다. 그러나 그런 고통조차도 지금은 소중하고 사랑스럽다.
그는 지금 자신이 품은 그런 기분을 놓쳐 버리고 싶지 않
았다. 한번 잃어버리면 다시는 그 온기를 되찾을 수 없을지
도 모른다. 그걸 잃어버릴 거라면 차라리 자기 자신을 잃어
버리는 편이 낫다.
  "있잖아, 쓰쿠루, 넌 그 여자를 잡아야 해. 어떤 일이 있
어도. 난 그렇게 생각해. 지금 그 여자를 놓쳐 버리면 다시
는 아무도 가질 수 없을지도 몰라."
  에리는 말했다. 맞는 말일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사
라를 손에 넣어야 한다. 그것도 그는 안다. 그러나 말할 것
도 없이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한 사람의 마음
과 또 다른 한 사람의 마음 사이의 문제인 것이다. 주어야
할 것이 있고 받아들여야 할 것이 있다. 아무튼 모든 것은
내일 일이다. 만약에 사라가 나를 선택하고 받아들여 준다
면 바로 결혼하자고 말하자. 그리고 지금 자신이 내줄 수
있는 것을, 그것이 무엇이든, 몽땅 내밀자. 깊은 숲에서 길
을 잃고 나쁜 난쟁이들에게 붙잡히기 전에.
  "모든 것이 시간의 흐름에 휩쓸려 사라저 버리지는 않
았어." 그것이 쓰쿠루가 핀란드의 호숫가에서 에리와 헤어
질 때 했어야 할, 그러나 그때 말하지 못한 말이었다.